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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중복 지나고 말복이 곧 다가오는데요. 올해엔 장마도 길고 피해도 많아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그래도 말복에 영양식을 챙겨 먹고 힘내시라고 마음으로라도 전해드리고 싶네요.

 


복날은 보통 10일 간격으로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리는데요. 초복, 중복, 말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이를 '삼복더위'라고 합니다.

 


삼복(三伏)의 풍속은 더운 여름철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먹고 마실 것을 준비해서 산이나 계곡을 찾아 더위를 잊고, 하루를 즐기는 여유를 지녔다고 합니다.

 


특히 옛날부터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처럼 원기를 회복하는 음식을 마련해서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 더위를 이겨냈는데요. 이런것들을 보면 조상님들의 지혜로우신 거 같아요.

 


보통 복날 음식하면 삼계탕이나 백숙 정도를 생각하시는데요. 팥죽은 동짓날에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하여 초복에서 말복까지 먹는 풍속이 있다고 합니다.

 

 

복날 음식으로는 닭죽, 육개장, 임자수탕(영계를 곤 국물), 민어 국, 염소탕, 장어백숙 등이 있으며, 또한 용봉탕으로 잉어, 오골계, 인삼 등으로 만든 음식도 있습니다.

 


미꾸라지를 산 채로 뜨거운 물에 끓여 두부 속에 들어가게 한 것을 도라탕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추어탕이라고 불리는 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미역초무침, 메밀수제비, 오골계, 자라탕, 죽순, 메기찜 등이 있습니다.

 

 


또한 옛조상들이 여름철에 먹는 음식으로는 국수를 아욱국에 말아먹거나 미역국에 익혀 먹기도 하며 호박전을 붙여 먹거나 호박과 돼지고기에다 흰떡을 썰어 넣어 볶아 먹는 소박한 음식도 있습니다.

 

 


올해 복날은 가족들과함께 소박하게 먹으면서 더위를 이겨내시고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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